건망증과 치매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을 잊었는가'가 아니라 '잊은 탓에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있는가'입니다.단어가 혀끝에서 맴돌거나(설단현상), 물건을 한참 찾다가 결국 찾아냈다면 정상적인 인지 노화 범주입니다. 반면 익숙한 길에서 방향을 잃거나, 공과금 관리·요리처럼 늘 해오던 일을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적인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선별 목적의 참고 기준이며, 실제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이 글의 목차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구별할까?경도인지장애(MCI)와 치매는 무엇이 다를까?치매 치료제가 나왔다는데, 예방보다 나을까?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은 무엇일까?30초 요약열쇠를 한참 찾다 결국 찾아냈다면 정상적인 인지 노화 범주입니다.익숙한 길에서 ..
50대의 뇌가 MRI에서 80대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남의 일처럼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며 또 하루를 보낸 그날 밤, 문득 거울 속 제 얼굴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뇌는 지금 몇 살일까?'뇌 노화는 MRI에 고스란히 찍힌다 뇌 MRI 영상에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담깁니다. 건강한 뇌는 두개골 안을 빈틈 없이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흡연과 음주를 30년 넘게 해온 실제 50대 환자의 MRI를 보면, 뇌 조직이 눈에 띄게 쪼그라들어 70~80대 수준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무증상 뇌졸중, 즉 자각 증상 없이 이미 뇌혈관이 막힌 흔적까지 발견되기도 합니다.무증상 뇌졸중이란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