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찌뿌둥하거나 어딘가 뻐근할 때마다 저는 습관처럼 소염제를 찾았습니다. '염증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틀렸다면 어떨까요? 저는 그동안 제 몸을 얼마나 잘못 대해왔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만성염증의 진짜 원인과 관리법, 제 경험을 섞어 정리해 봤습니다.염증은 '적'이 아니라 융통성 없는 열혈직원이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염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면역의 작동 원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염증은 처음부터 내 편이었습니다.외부 세균이나 유해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대식세포(macrophage)가 즉각 출동합니다. 여기서 대식세포란 혈액과 조직 곳곳에 상주하면서 병원체를 잡아먹고 면역 반응..
별다른 병은 없는데 늘 몸이 무겁고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 반복된다면, 혹시 그 원인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한동안 그런 상태가 계속됐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감기나 상처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 염증이었습니다. 뇌졸중, 당뇨, 치매까지 이어지는 만성 염증의 실체와,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그리고 뇌를 청소하는 수면의 원리까지 정리했습니다.만성 염증 원인, 왜 현대인은 스스로를 공격할까염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를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로 2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한 이승훈 교수는 이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염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