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강연 리뷰]전공의 시절 체중이 90kg에 육박했던 적이 있습니다. 밤샘 당직 중 신내 나는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의국에 들어온 빵을 수술 전 마구 우겨 넣던 그 시절에 혈액 검사를 받았더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왔습니다. 그때는 "바쁜데 어쩔 수 없지"라며 넘겼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게 얼마나 위험한 방치였는지 식은땀이 납니다.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시대, 문제는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고지혈증 정상수치, 제가 착각하고 있던 것들고지혈증이라고 하면 흔히 "지방을 너무 많이 먹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정확한 진단명은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입니다. 여기..
솔직히 저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기 전까지, 제 신장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경계' 판정이라는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온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런데 더 소름 돋았던 건, 제 일상을 돌아봤을 때 콩팥을 괴롭히지 않은 날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밥 먹자마자 마시는 커피. 그게 전부 문제였습니다.거꾸로 식사법과 혈당스파이크, 직접 3주 해봤습니다일반적으로 밥부터 먹고 반찬을 곁들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식사 순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30년 가까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채소를 먼저 먹기 시작한 지 사흘째 되던 날부터 오후 2시의 그 졸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핵심 원리는 혈당스파이크(Bl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