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안의 조셉 앨런 박사 영상 리뷰]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맞추면 눈이 덜 피로해질까요?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거의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정작 눈을 망가뜨리는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고,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생각보다 훨씬 단순했습니다.2050년엔 인류의 절반이 근시? 통계가 말해주는 것솔직히 이건 처음 접했을 때 예상 밖이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근시(Nearsightedness)입니다. 여기서 근시란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는 굴절 이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비율이 2050년에는 5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출처: WHO 시각장애 관련 자료).저는 처음에 "어차피 유전이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생긴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정확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세포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고, 그 결과 모낭에 배분되는 에너지가 바닥나면서 색소 생성이 멈춥니다. 저도 한때 처리해야할 일들이 폭주할 시점을 보내고 나서야 거울 속 새치를 발견, 이 메커니즘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머리카락은 몸이 보낸 타임캡슐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돌이킬 수 없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바쁜 프로젝트를 연달아 소화하던 두 달 동안, 분명히 없던 새치가 갑자기 여러 가닥 눈에 띄기 시작했고, 며칠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보니 상태가 조금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습니..
지인이 작년 건강검진에서 "경미한 지방간 소견"을 받았을 때,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술도 거의 안 마시는데 설마 싶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간내과 전문의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어서 더 무섭고, 방치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간내과 전문의 이야기, 그 충격을 그대로 담았습니다.지방간의 증상과 원인 — "증상 없음"이 가장 위험한 증상입니다제가 이 주제를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 가장 놀란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피곤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게 지방간 때문인지 단순 과로 때문인지 구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거든요. 결국 대부분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AST·ALT 간수치가 살짝 올랐다는 결..
[노벨상 받은 오토파지 이야기]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뱃살이 줄지 않고 아침마다 피로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운동도 하고 식단도 바꿔봤지만 뭔가 근본적인 게 빠진 느낌이었죠. 그러다 우리 몸이 스스로 노폐물을 청소하는 메커니즘, 오토파지(autophagy)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게 단순한 다이어트 이야기가 아니라 노화 자체를 다루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이 주제 하나에 수여됐다는 사실이, 제가 이걸 진지하게 파고들게 된 결정적 이유였습니다.노벨상이 선택한 메커니즘, 오토파지란 무엇인가오토파지(autophagy)란 세포가 스스로 내부의 손상된 구성 요소를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입니다. 그리스어로 '자기(auto)'와 '먹다(phagy)'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화학자 [제시 인쇼스페 리뷰]임신 중 엄마의 식단이 태아의 유전자 스위치를 직접 조작한다는 사실, 저도 첫 임신 때는 전혀 몰랐습니다. '첨가당 없음'이라고 적힌 오렌지 주스를 매일 마시며 건강하다고 믿었던 그 시절이 지금도 아찔합니다. 임신은 오븐 속 빵처럼 시간만 기다리면 되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엄마의 식탁이 아이의 평생 건강 설계도를 함께 그려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후성유전학 — 임신 식단이 아이 DNA 스위치를 바꾼다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저는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되는 시기"라는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임산부는 공주님이니 참고 싶었던 디저트를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했고, 저 역시 그 말이 퍽 위안이 됐습니다.그런데 생화학 연구들을 살펴보다가 후성유전학(..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LDL 수치 앞에서 멈췄습니다. 식단 관리를 꽤 성실하게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유독 그 숫자만 경계선을 넘어 있었습니다. 범인은 뜻밖에도 매일 아침 습관처럼 마시던 아메리카노였습니다. 블랙커피라면 당연히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저로서는 꽤 당황스러운 결과였고, 그 충격이 커피의 추출 방식과 성분을 직접 파고드는 계기가 됐습니다.카페스톨, 블랙커피 속에 숨은 콜레스테롤 자극 물질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주범으로 포화지방이 꼽힙니다. 실제로 국내 이상지혈증 진료 지침에도 포화지방산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이 요인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그런데 제가 직접 여러 자료를 파고들어 보니, 이 공식이 커피 앞에서는 완..